나무라디오 때때로 쓰고 읽는,

 

얼룩이 새끼들. 밥그릇에 앞 발 포개어 놓고 먹던 녀석들이 이젠 형제들끼리 밥그릇 쟁탈전을 벌일 만큼 컸다. 그리고 이 놈들 말고도 3~4마리를 더해 평균 7~8마리가 더 찾아 온다. 그리고 늘 주는 양은 양치컵으로 1컵. 더 주고 싶어도 점점 비싸져 가는 고양이사료(원래는 대용량으로 20키로를 사서 먹였으나 이젠 값이 너무 올라 15키로로 줄였다 ㅠ)로 인한 것도 있고, 너무 많이 주면 집 쥐를 안 잡기 때문에 쥐를 방지하기 위함도 있다.

 

이녀석들도 이제 좀 더 자라면 독립해서 나가겠지. 정말 길냥이들은 한 순간에 사라지다 시피 한다. 마치 겨울이 되면 따뜻한 남쪽나라로 가버리는 철새들처럼. 무럭무럭 자라서 또 다른 곳으로 잘 독립해서 나가기를 바래본다.

 

 

토종 머루. 머루포도도 아니고 그야말로 진짜 머루. 진검정으로 익으면 진짜 달고 맛나다길래 엄청 기다렸는데... 쓰고 시고 떫은 맛이 너무 심해 그냥 뱉고 말았다. 내년엔 한 송이 몰래 따다가 우리 집 뒤꼍에도 퍼뜨려봐야겠다 ㅎ 머루주가 그렇게 맛나다는데... ㅎㅎ

 

 

시 수업을 위해 다시 읽게 된 시집. 잘 쓰인 시들은 정말 시간이 지나도 맛있게 읽힌다. 마치 오래된 술이 점점 더 맛나듯이. 또한 맛있는 시를 읽으면 나도 괜찮은 문장이 쓰이니 계속계속 맛있는 문장 & 시를 찾게 되는 것 같다.

 

 

미친... 로또 3등 당첨!! 평균 2백이던데... 왜 이번주만 130인거냐고 ㅠㅠ 번호 하나만 더 맞췄으면 2등... 2천만원인데 ㅠ 그래도 요긴하게 잘 쓰긴 했다 ㅎㅎ

 

 

엄마가 해준 '치킨 닭볶음탕' 고추장 양념이 진하긴 했지만 나름 먹을만 했다 ㅎ

 

 

요즘 커피 대신 마시는 국산콩두유. 커피를 너무 마셨더니 혈당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다. 커피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하루에 4~6스틱은 마셔댔으니...; 그래서 커피는 겨울방학 때 하루에 딱 1개씩만 먹으려고 한다. 그리하여... 배도 채우고, 간식꺼리도 되고, 입이 심심할 때 마실 수 있는 커피 대체용으로 선택한 두유. 많이 달지 않아서 좋고, 왠지 든든해지는 것 같아 좋다 ㅎ

 

잘 버텨봐야겠지. 에효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