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때때로 쓰고 읽는,

문예부에서 연극모임인 고공모로 이어지는 스토리. 일반 고등학생에서 배우로 나아가는 모습이 옛날 청소년 영화처럼 읽혀지는 책이다. 문예부 초보였지만 문학의 밤을 통해 연극의 맛을 알게 되고 학교(입시)도 제쳐 두고 연극에 빠지는 과정이 정말 흔한 영화에서 보는 청소년 성장 이야기 같지만 이상하게도 빠져들어 읽게 되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끝나면 해피엔딩이 아닐 것 같아 조마조마 했지만 결국 부모님의 인정도 받고 해피엔딩으로 급 마무리 함에도 재미있게 읽혔다. 소설 ‘작품’으로 생각하고 읽으면 소설로 읽히진 않는다. 이 책은 청소년 성장 수기일 듯. 책을 읽으면 충분히 중고등 학생들에게 연극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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