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라디오 때때로 쓰고 읽는,

좋은 글 쓰고 싶으면
일단 써 놓고

읽고 고치고 읽고 고치고
또 읽고 또 고치고

그러다가 맘에 들면
일단은 내겐 좋은 글

다시 남에게 읽히고
다시 고쳐서는

읽히고 고치고 읽히고 고치고
또 읽히고 또 고치고

그러다가 다른 이 맘에도 들면
비로소 자타공인 좋은 글



<점심엔 국수나>
심심한책방, 2023년